경주 먹거리 이쁜여우 핫도그 맛집

모든 계절이 아름다운 경주는 경주 먹거리로 딱 떠오르는 대표 메뉴가 사실 그다지 없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겨울의 경주는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경주에 도착할 즈음이 늦은 점심시간이라 간식겸 식사가 필요했다. 경주 먹거리인 경주 핫도그 맛집으로 향했다. 우리가 간 곳은 경주 이쁜여우핫도그. 

 

사실 점심이라고 하기엔 3시 경으로 애매한 시간대라 간식 겸 먹느라 찾아갔지만 푸짐한 양이라 점심식사로도 딱이었다. 오후에 경주 황리단길에서 조금 걷고 구경하다 바로 저녁도 먹을 예정이라, 너무 무거운 점심은 저녁에 배가 안고플것 같아서! 늦은 점심으로 핫도그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이쁜여우핫도그는 경주에서 핫도그로 유명한 집인 것 같았다.

사실 유튜브에서 보고 언젠가 가봐야지, 했다가 경주 방문길에 오늘로 낙점. 오늘 핫도그 먹기 딱 좋은 날씨네.

이쁜여우학도그는 원래 푸드트럭으로 하시다가 가게를 차렸다고 들었다.

매장이 깔끔하고 예쁘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자리가 잘 배치되어있어 수용인원은 나름 많았다.

 

 

 

핫도그를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핫도그 치고는 가격이 좀 쎈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오랜만이기도 했고, 사실 요즘 물가가 다 오르고 있고(...)

메뉴 종류가 많아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짝꿍은 폭탄치즈, 나는 핫바베큐로 골랐다. 

 

 

 

사이드도 있었지만 우리는 그냥 아이스아메리카노 나눠먹기로 하고

 

 

네이버 영수증 리뷰도 참여해서 너겟도 받았다! 나중에 받아서 사진은 없지만 (ㅎㅎ) 너겟은 사실 그저그랬당

 

테이블에 앉아서 좀 기다리면 나온다. 메뉴는 금방 준비되었다. 주저리주저리 대화하며 앉아있다보니 한 15분 정도 걸린것 같다. 케찹이나 홀더 빨대 등등 셀프바에 다 있어서 편리하다 셀프 시스템.

 

 

 

가게 건너편에 케이터링 용도로 보이는 이쁜여우핫도그 트럭이 있었다. 깜장색으로 깔끔한 핫도그 일러스트까지 그려져있는 예쁜 푸드트럭이었다. 정식 매장 오픈 전에는 푸드 트럭으로 핫도그를 판매하셨다고 들었는데, 맞는가보다. 그래서 그런지 간판 디자인이나 메뉴 구성 모두 센스가 넘쳤다.

드디어 맞이한 핫도그. 아니 무슨 핫도그가 이렇게 비주얼이 좋아.

무척이나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워보였다. 예컨대 식당에서 메뉴판 사진만 보고 음식을 주문했는데 실물이 훨씬 더 푸짐한 경우처럼 말이다.

 

아이스아메도 시원하고 먹을만했다.

약간 진해서 핫도그랑 어울렸다.

 

 

장갑착용완료

핫도그 먹을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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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택한 불바베큐 아니 핫바베큐.

맵찌리인 나는 왠지 맛나보이는 핫바베큐를 시켰다가 매콤함에 혼쭐났다. 감기 병치레 이후라 더 맵찌리가 된 상태로 먹은 이유인 것 같다. 하지만 맛있게 매워서 자꾸 손이 가는 맛이었다. 다음엔 다른 메뉴들도 도전해봐야겠다.

어쨌든 내가 맵찌리라 맵게 느낀거고 그냥 살짝 매콤한 정도의 맛있는 핫바베큐

 

 

중간중간 물티슈가 왜 있나 했는데.. 한입 먹자마자 이유를 알게 되었다.

한입 먹은 뒤 테이블이 너무 더러워져서 한입먹은 뒤 사진부터는 없다. 깔끔하게 나온 메뉴 사진으로 만족.

먹기는 불편하지만 바로 만들어주는 메뉴라 맛있고, 맛있었다.

치즈와 소세지와 빵과 소스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 게다가 한입 베어물었더니 입 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치즈향이 예술이었다.

 

경주까지 간 이쁜여우핫도그에서 맛있는 핫도그로 위장 달래기 성공. 경주는 전주막걸리같이 막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경주가면 꼭 먹어야돼' 이런 필수먹방메뉴는 없지만 군데군데 맛있는 곳들이 숨어있어서 찾아먹는 재미가 있어 좋은 도시다.

경주 핫도그 맛집 이쁜여우핫도그. 아마도 조만간 또 찾게 될 것 같다. 꽤 만족스러운 점심식사였다.

경주 이쁜여우핫도그

2023.01.04 - [행복하게 다녀온] - 경주 볼거리 황리단길 걷기 경주 예쁜거리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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