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경주 황리단길 저녁 온센 텐동 튀김이 바삭한집 그런데

햅뻔 2023. 1. 4. 20:03

 

경주 황리단길에서 행복한 산책을 즐기고 살짝 배가 고파져 어둑어둑해진 뒤에야 저녁을 먹으러 갔다. 황리단길에는 카페도 많지만 맛집도 많아서, 많고 많은 곳 중에서 고르기가 너무 어려웠지만. 오랜만에 튀김덮밥과 튀김우동이 땡겨서 온센 경주점으로 결정했다. 황리단길에 모든 맛집들 가게들이 분위기가 좋아서, 어딜가나 반은 성공한 듯 싶었다. 분위기도 맛에 한몫하니까.

내가 좋아하는 편안한 조명

온센 경주점 식당 겉모습도 마음에 들었다 :)

식당 바깥에 메뉴판이 있어 누구나 한눈에 보고 들어갈 수 있어 좋았다. 온센이라는 상호명에 온센텐동이 가장 앞에 있다. 온센텐동이 메인메뉴인 집이다 :)

 

 

우리의 픽은 온센우동과 온센텐동

처음 방문하는 곳은 왠지 대표격인 음식을 먹어보고 싶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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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은 무와 피클을 대신하는 양배추피클, 마늘이 있었다. 무가 우리가 아는 단무지가 아니라 레몬에 절인 무였는데, 매력이 있는 맛이었다. 지금 포스팅을 적는 이 순간에도 무에 대한 기억은 좋았어서, 이 무는 다시 한 번 먹어보고 싶다.

 

온센 경주점은 가게가 넓지 않아, 가게 한편에는 집기들이 가득 있고, 한편에는 테이블이 가득 있는 형태였다.

 

 

넓진 않았지만, 좁은 실내 치고는 사람이 많이 들어갈 수 있게 테이블이 가득가득 하다.

그리고 일하시는 분이 좁은 가게 치고 정말 많았다. 주방에만 한 다섯분 계시는 것 같았다. 장사가 잘 되는 곳인가보다. 우리가 갔을 때는 좀 한산한 편이었다. 우리 외에 두 테이블 정도 사람이 있었다.

 

 

 

나는 우동 짝꿍은 온센텐동 조금 기다리니 금방 메뉴가 준비된다.

#온센 텐동 #우동 #튀김덮밥

 

 

온센텐동은 튀김이 밥 위에 얹어져 나오는데, 겹쳐진 그릇에 튀김을 덜어넣고 먹으라고 안내해주신다.

그럼왜 덮밥처럼 올려주는걸까 어차피 옮기면? 역시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나다. 

짝궁은 아무 고민 없이 튀김을 착하게 옮기며 나에게 한입씩 먹어보라 권한다.

 

 

나는 우동 두둥. 튀김우동 너무 좋다. 온센 경주점 튀김 맛집 맞다. 새우튀김이 정말 맛있었다. 그러면 새우튀김우동은 존맛이겠네 우동은 무조건 맛있잖아!

근데 아니었다.

튀김이 완전 맛있는데 우동이 맛이 없을수가 있었다.

이유는... 너무 짰다. 살면서 먹어본 우동 중 가장 짰던 것 같다.

이렇게 맛있고 통통한 새우튀김을 두개나 얹어주는데

이렇게나 짠 우동을 주시다니 너무해.

맛을 안보나 보다...이건 개인적인 불호의 수준이 아닌데

 

튀김이 정말 바삭한 집이었다. 튀김맛집이라 불러도 될 것 같았다. 그러면 텐동은 무조건 맛있는거 아니야? 했는데 아니었다. 밥이 간이 이상했다. 

 

음식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았다.

재방문은 글쎄 모르겠다. 아마 음식이 짜서 다시는 안갈 것 같다. 워낙 황리단길에 가게가 많기도 하고.

튀김을 정말 잘하는데, 간잽이에 문제가 있는지 음식이 심각하게 짠 곳.

레몬무가 맛있는 식당.

 

 

온센 경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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