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롯데백화점 뒤편에 좋아하는 맛집들이 많이 사라져서 제 체감상 식사할 만한 곳이 줄었어요
습한 여름이라 덥기도 덥고 오랜만에 에어컨 빵빵 시원한 롯데백화점 9층으로 올라가서 식사했어요
어딜갈까 정하고 간건 아니고 9층에서 살살 둘러보다가 크리스탈 제이드로 정했어요.
지하상가 푹푹 찌고
롯데백화점이랑 가까워지면 공기가 시원해져서
여름에 특히 발길을 끄는 것 같네요
크리스탈 제이드
매장 넓고 깔끔해요
예쁜메뉴판 구경하면서 동시에 주문모드
딤섬이나 식사류 메인요리류 등 각각 꼭지의 대표메뉴는
컨셉사진과 함께 한페이지 통채로 그려져있었는데
사진이 어두워서 오히려 잘 안보이더라구요 ㅋㅋ
런치 코스가 괜찮더라구요
코스먹을까 하다가
식단관리중이라
우리가 주문한 메뉴입니다
탄탄면
차슈새우볶음밥
소룡포
깔끔하게 담긴 식사들이라 더 맛있어보여요
탄탄면입니다
신맛과
잘못느낀다면 화장품이라고 할 수 있는 향신료맛
땅콩소스맛이 어우러져요.
각자 자리에 있는 생강더미에
간장을 미리 부어주고
소룡포 맛을 봤어요
딤섬은 언제 먹어도
제가 매력을 온전히 못알아채서 아쉽습니다
제 입맛이 고기듬뿍 찐만두를 더 원하네요
허허
차슈새우볶음밥입니다
소고기 볶음밥이랑 고민하다 주문했는데
볶음밥은 왠만하면 맛있지만
크리스탈제이드 볶음밥은
밥알 한알한알 코팅되어있는 느낌이 아주 좋은 볶음밥이었어요.
최근에 이런 볶음밥은
진해 기찻길앞 동네 중국집에서 먹어보고 잘못 찾았는데
볶음밥 맛집이군요
함께 나온 계란국도 맛있었어요
탄탄면은
밑에 땅콩소스가 깔려있다는 설명을 듣고
열심히 비벼비벼줬어요.
어탕국수 같은 느낌의 탄탄면
싱가폴식 탄탄면이라고 해요.
탄탄면 메뉴의 맛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면이 좀 일반 국수면발과 비슷한 식감이라 아쉬웠네요.
나오면서 입구 배너를 보니
왠걸 우리가 먹은 음식이랑 비슷하게
음식사진이 배너로 되어있더라구요.
음?주문잘했구나 괜히 뿌듯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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