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굴강정과 친구들은
놀러간 통영에서 저녁 간식으로 통영 먹거리를 검색하던중
"굴강정이라고?"
반색하며 여긴 꼭 가야지! 다짐했던 곳이예요.
저는 굴을 애정하고 또 애정하는데요
굴을 먹겠다고 겨울을 기다리기도 했는데요,
사실 요즘에와서는 기다리진 않아요
(계절이 바뀔때마다 급격히 늙는 기분)
아무튼 그만큼 굴을 좋아하는데요
굴떡국, 굴전, 굴튀김, 굴국밥, 석화찜, 생굴
굴에 관한 모든걸 좋아하면서도
굴강정은 제게도 생소하더라구요?!
통영 굴강정과 친구들은
통영 서호시장 회특화거리 내에 위치해 있어요
제가 찾아간 시간이 오후 8시 인데,
굴강정 가게 뿐 아니라
다른 횟집들도 많이들 열려 있더라구요
시장은 야시장 말고는 일찍 문을 닫는줄 알았는데
꽤 늦게까지 하는 것 같았어요
새벽같이 또 나오실려면 힘드실텐데 말이예요
가게 외관은 허름해보여서
제가 좋아하는
맛집 분위기가 스멀스멀 풍깁니다
강정인데 맛이 없다면 이상한데
맛이 예상이 될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두개의 포장주문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하얀 봉다리들
주문시 조리해드립니다
라고 적혀있는데요
주문하자 마자 튀겨주시더라구요
정말이었어요ㅎ
양에 비해서 가격은 쬐끔 있는데
둘이서 굴강정 '소' 한 박스면
"간식"으로 좋아요
많이 드실거면 대 사이즈
주문하셔야 할 듯
굴강정 맛은?
받자마자 못참고
길에서 한 개 꺼내 먹어봤어요
갓튀긴거라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요..ㅎㅎ
앗뜨앗뜨
존맛탱구리더라구요
산책을 하고 이따가 먹을거라 아쉬웠지만
받자마자 따뜻할때 먹는게 더 맛나게 먹을 것 같아요
얇지 않은 튀김옷에서
강정 고수의 바삭함이 느껴지고
안에 있는 굴은 촉촉하면서도 맛이 살아있어서 쏘굿
바삭함이 행여나 산책중에 없어질까봐
뚜껑을 좀 개봉한 채로 걸었답니다
습기차서 눅눅해질까봐요!
안에 물기 고여있는걸 보니 좋은 선택이었어요!
숙소에 도착해서 제대로 개봉해봤습니다
주문할 때 맛선택을 보통맛 매콤한맛이 있는데
저는 매콤을 골랐어요
이것도 좋은 선택
첫입은 달콤한데 끝에는 매콤해요
아주 맛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데 왜
다른 지역에는 굴강정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것일까
그게 의문이었어요
사장님이
강정 자체를 잘 만드시는 것 같더라구요
겉이 살짝 바삭하면서 안은 촉촉하고
단단하면서 딱딱하지 않은
강정 장인을 통영에서 우연히 만나다니 ㅎ
소스 맛도 아는맛인데 딱 점성도 좋구요
짝꿍은 굴강정과 맥주
저는 굴강정과 막걸리로
통영에서 행복한 야식타임을 즐겼습니다
통영 먹거리 고르고 계신다면
맥주안주로 좋은 굴강정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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