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먹고

과일주 만들기 상큼달콤 향긋한 청포도주

햅뻔 2021. 5. 22. 16:20

 

오늘은 과일주 만들기 저녁입니다! 과일주 만들기는 간편하게 해볼 수 있어서

이따금씩 저녁에 과일주 담그는 취미가 있어요 ㅎㅎ

청포도주담그기도 다른 과일주처럼 쉽습니다~!

저~~번에 담근 청포도주가 달콤하고 향도 좋고 아주 맛있길래 다시 담궈봤어요~!

청포도 1.2kg를 사서 씻어서 반정도는 먹고 나머지는 청포도주 술을 담궜답니다.

 

일단 병을 중탕해줍니다. 오늘은 보르미올리 미니병에 청포도주를 담궜는데요~!

미니병 중탕 사진이 없어서, 다른 병 중탕 사진이에요

냄비에 찬물을 담근채로 깨끗하게 세척한 담금주병을 뒤집어서 올리구요,

물은 보시는것처럼 병주둥이 입구정도까지만 담으면 되고 많이 할 필요 없어요,

유리병을 물에 굴리기도 하는데,

사실 끓일때 발생하는 수증기로 병안쪽을 소독하는 방식이라

저정도만 담그면 됩니다.

 

뜨거운물 도중에 넣으면 병이 깨질 위험이 있어, 찬물에 유리병을 뒤집어넣은채로

서서히 온도가 올라가게하면되요~!

과일주 만들기 때 병소독은 물이 끓은 뒤부터 10~30초 정도만 하면됩니다.

불을 끄고 담금주병은 물기를 좀 털어서 바닥에 세워놓고 남은 물기를 증발 시킵니다.

 

 

 

과일주의 주재료 과일!

깨끗하게 씻은 청포도도 준비합니다.

과일세척이 가능한 세제 아주 소량과,

식초 소량을 넣어 아주 잠시 두고

물로 헹궈낸 후 청포도 역시 물기 없어지도록 조금 두었어요

병소독과 과일세척이 끝났다면 과일주 만들기 준비는 다 끝난거에요 ㅎㅎ

 

 

 

 

 

 

깨끗하게 소독한 담금주 병에 물기 없는 청포도를 넣어주세요.

귀여운 보르미올리병, 400ml로 알고있어요

미니 담금주로 쓰기에 딱이에요,

과일을 넣을땐 장갑을 끼고 하셔야겠죠?!

 

 

 

 

 

 

청포도를 병의 2/3 가량 채우고, 설탕을 조금 넣어주세요.

설탕을 과일의 반씩 넣기도 하는데,

저는 그렇게 넣어봤더니 너~~무 달더라구요

술이 꼭 달고나 같더라구요 ㅠㅠ

저는 숙성을 2달 가량만 할거라 사진같은 청포도 양에

설탕을 밥숟가락 기준 반큰술 정도 넣었어요

대신 술을 도수가 높은 제품으로 부어줍니다.

 

 

 

 

 

제가 사용한 담금주 술이에요~!

담금주용 술은 마트에 많이 파는데 18도부터 알콜도수가 여러가지가 있어요

저는 알콜 함량 30%를 넣어요 그래야 설탕을 적게 넣어도 상할 걱정이 없어요

도수 낮은걸 하시려면 꼭 설탕을 과일양의 반이상을 넣으셔용

강한 알콜 혹은 설탕이 담금주의 변질을 막아줘요

 

 

 

 

 

 

과일 빼고 숙성은 약 한달정도로 동일하지만 술을 담궈놓는 기간은

과육이 무른 건 3주~1달, 과육이 정말 단단한 매실같은건 6달 이상

청포도 같은 과일은 2달 정도 하면 향과 맛이 잘 우러나와서 좋더라구요,

야관문주 같은 경우는 야관문 안빼고 1년 넘게 담궈놓고 한잔씩 먹는중입니다.

담그는 기간은 맘대로라 개인마다 좀 차이가 있어요!

그리고 1~2달은 도수 낮은거 해두 설탕 양으로 조절할 수 있겠지만

오래 놔둘 담금주는 확실히 30도 이상으로 하시는게 좋아요

 

청포도를 차곡차곡 넣고 설탕까지 넣어준 병에 담금주를 콸콸콸

병 입구까지 부어줍니다.

 

 

 

 

 

술까지 다 넣은 청포도 미니병 담금주에요~

이미 예쁘지않나요?!

병이 작아서 그런지 더 귀엽고 예쁘네요!

병 크기를 같은걸 좀 사놔서 동일하게 담그기 때문에

담근 과일주 들은 형형색색 찬장 전시용으로도 좋아요

먹고 - 만들고 - 전시하고 - 무한반복!

 

 

 

 

 

청포도주 병 뚜껑을 덮기 전

깨끗한 비닐봉지를 올린 채로 뚜껑을 닫아줍니다.

이중 잠금처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병세척은 깨끗하게 했는데 이전에 쓰던 스티커는 안뗐네요;ㅎㅎ

사진찍고 떼냈습니다!)

 

 

 

 

 

 

 

 

병입구에는 꼭 라벨 등으로 담근 날짜를 적는 것 잊지 마시구요~!

저는 다이소에서 마음에 드는 귀여운 스티커를 사놓고 담금주에 붙이고 있어요 ㅎ

생각보다 시간이 휙휙 지나가서 날짜를 안써놓으면

언제빼야하는지 언제숙성시작했는지 헷갈려요,

개인적으로 스티커 위 글씨도 네임펜으로 썼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워져서 도통 담금주 담근 날짜가 기억이 나질않아 난감했어요

스티커에 날짜적고 적은 글씨부분만 테이프칠을 한번 하면

글씨가 안지워 지더라구요 ㅎㅎ

 

 

 

 

 

 

짜잔! 청포도주 담금주가 완성되었습니다~!

두달 정도 담궈둔 뒤 청포도를 건져내고,

다시 비닐 덮어서 보관 한달 더한뒤 숙성해서 마실 거에요~!

담금주 건져내고 바로 숙성기간 없이 먹으면 향은 이미 좋지만 정말 맛없어요,

진짜! 알콜 그 자체!!라서 과일건져낸 뒤 꼭 반드시!! 숙성기간이 필요해요!!

1달정도 실온에 두고 숙성하면 맛이 놀랄정도로 부드럽게 변한답니다.

시음을 한번 해보시고 비교해보시면 아~~~ 할거에요 ^ㅇ^

전 정말 놀라웠어요,

 

 

숙성하기전에 맛이 정말너무 없어서 ㅎㅎㅎ11

그리고 숙성한뒤에 너무 맛있어서 ㅎㅎ11111

 

 

 

설탕을 넣으면 이렇게 병 바닥에 설탕이 가라앉을 수 있는데

젓거나, 흔들어서 녹이거나 할 필요 없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녹는답니다. 어차피 1~2달 둘꺼니까요^^

어쩌다 병을 아래로 뒤집었다가 세워서 다시 놔두는 정도는 괜찮아요 ㅎ

쉐이킷쉐이킷은 노놉

 

 

 

 

 

 

 

이건 1달 전에 담근 #청포도주 에요, 이렇게 색이 변한답니다~!

꼭 술이 청포도의 맛있는것만 쏙쏙 뽑아오는 것 같지 않나요?

담금주의 마력 ㅎㅎ

 

 

 

 

 

 

오른쪽이 이번에 담근 청포도주구요~!

왼쪽이 1달 지난 청포도입니다~!

과일색은 이렇게 점점 변해요

알콜색도 왼쪽이 오른쪽보다 약간 누래진것 보이시나요?

딸기주 같은건 담그면 알콜색도 분홍빛으로 변하더라구요,

이렇게 과일색깔도 술 색깔도 시간이지날수록 조금씩 변해요!

담금주 담그기는 담근 뒤 구경하는 맛도, 기다리는 맛도,

숙성후 담금주 맛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D 왼쪽은 1달 더 있다가 빼고, 오른쪽은 이제 2달 기다렸다가 과일 뺄거에요,

바빠서 잊고 있다 2주정도 더 지나서 뺀다해도

아무~~ 문제없어요,

기다림의 시간이 있어 그런지 더 맛있는

담금주만들기 도전해봐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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