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여 전에 담근 체리주를 야금야금 꺼내먹다가
결국 다 먹어버려서
체리주를 또다시! 담그기로 했어요 ㅎㅎ
술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술담그는 것 만큼 좋은 취미가 또 있을까 싶네요 ㅎㅎ
빨간 체리는 보기에도 좋고 향기도 너~무 좋은 맛난 체리주로 담글 수 있어요.
준비물 : 유리병과 체리, 흰설탕,
+++ 비닐봉지(손장갑용과 뚜껑막기용 각각)
체리는 먼저 씻어서
물기를 뺄 수 있도록 볼에 담아둡니다.
체반에 걸쳐두는게 더 좋아요.
끓는물에 순식간에 소독이 끝나는바람에 병 소독 사진을 자꾸 잊네요;;
병 소독은 깨끗하게 씻은 병을 냄비에 입구가 냄비 바닥으로 향하도록 뒤집어준 뒤
한 10cm만 잠기게 물을 붓고 팔팔 끓여주면됩니다.
물이 끓은 뒤 약 2~30초면 충분해요
바닥에 바로 세워두고 물기 마를 때까지 놓아두면 끝.
장갑을 낀 손으로 체리 꼭지를 따서
병에 차곡차곡 담을거에요,
마침 집에 비닐 장갑이 없어서
큰비닐봉지를 그냥 뒤집어썼어요,
역시 체반에 안둬서 그런지 아직 물기가..
키친타올로 조금 닦아주고 물기마를 때까지 더 기다립니다.
아무래도 담금주는 물이 들어가면 안좋아요.
체리 꼭지를 하나하나 떼서 예쁘게 차곡차곡 담고
설탕 2~3스푼 정도 넣어줍니다.
더 넣어도되는데, 반반 넣기도 하던데..
저는 너무 단게 싫어서 조금만 넣어줄게요.
대신 술을 30도로 하기 때문에 상할염려는 없어요,
도수가 낮은 술을 사용한다면, 설탕 비율을 1:1은 해주셔야합니다.
병의 3/4쯤 담은 체리에 설탕도 넣고,
그대로 술을 부어줍니다.
설탕을 섞지 않아도 되요, 며칠뒤면 녹는답니다.
술만 가득 부었는데도 벌써 예쁜 체리주
ㅎㅎ
체리주를 담은 병 입구를 봉투로 막은 뒤
뚜껑을 닫아줄게요~
꼬옥 꼭~ 닫아줍니다.
2달뒤 열어서 과일을 꺼내주고,
그리고 1달 더 숙성시키면 조금 상큼하면서 향긋하고, 달콤한 체리주 완성
과일을 넣는 기간과
숙성 기간은 취향에 따라 조절해도 괜찮아요,
1달 더 숙성시킨뒤 먹어보고 또 꼭 잠가서 닫아두고
먹고 싶을 때마다 꺼내서 천천히 먹는 편입니다.
술이 충분히 도수가 있기 때문에
냉장 보관할 필요 없구요, 실온에 두시면 됩니다.
날짜를 잊기 쉬우니 꼭
날짜스티커 붙이는거 잊지마세요 ㅎㅎ
견출지로 붙여도 되지만
전 토끼스티커가 좋아서
기분좋은 토끼스티커를 붙여줬습니다.
2달뒤 체리주 시음까지 그대로 둡니다. ㅎㅎ
병만 뒤집었다가 ((흔들지는 말고)) 바로 놔두는게 좋대서
한번씩 뒤집어주고는 있습니다.!
먹는재미도 좋지만
빛깔이 예쁜 체리주는 빚어질때까지 구경하는 재미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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