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무국을 참 좋아하는데 ㅡ정관 시장의 소고기무국을 발견하기 전에는ㅡ 적당한 곳이 없어 곰내연밭식당에 갔었다. 한우국밥이라 소고기무국(장터국밥)보다는 고급진 맛이지만 꽤나 괜찮다. 곰내연밭에서 소고기무국만 먹다가 연근부침개도 궁금하길래 이번에는 소고기무국과 연근전에 막걸리까지 한 잔 걸치고 왔다.
곰내연밭식당
주소는 철마면인데
(부산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254-4)
정관 다리 하나 건너면 바로 있다.
영업시간을 잘 보고 가야한다
생각보다 일찍 닫는다.
짝꿍과 나는
연부침개와 한우소고기국밥을 먹었다.
소고기무국은 깔끔하면서도 무난한 맛이었는데
짜지 않는데 간이 딱 맞아서
자꾸자꾸 먹으면 먹을수록 더 맛있는 맛이다.
연근전은 이거 정말 맛있잖아?를 외치며
맛있게 먹었다
넘 맛있어서 이후
집에서 연근을 사다가 직접 연근전을 해먹어보았는데
연근이 하나도 익지 않아
생연근같은 식감의 연근을 씹다 속상해졌다.
뭔가 비법이 있나보다.
다음에는 연근을 미리 삶아야하나?
그냥 여기 다시 가서 맛있게 먹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다.
암튼 연근전이 맛있었던 곰내연밭
막걸리와도 찰떡이었다.
오랜만에 먹는 생탁
마트에서 막걸리 종류를 직접 고를때는 먹지 않는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뭔가 문제가?있다고 들었는데
어쨌든 무난한 막걸리이다.
연밭식당이라 그런지
주변 경치가 정말 좋다
연잎이 동동 떠있는
강같이 생긴 호수가 있다.
주차장도 엄청나게(!) 넓다
호수라고 불르는거 맞겠지?
입구까지도 예쁜 길이 이어져있는데
무슨일인가
이날 발목을 삐었다.
평지에서 삐는 비루한 내 발목
삼개월이나
한의원 치료를 받았는데도 안멀쩡해진다
여담이고
어쨌든 삼개월이 지나 적는 연밭식당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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