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디퓨저를 사도 액이 너무 빨리 휘발되어 버리거나 액은 분명히 남아있는데 향기가 코를 들이밀어도 거의 안나는 디퓨저들만 잘못사가지고 한동안 디퓨저를 멀리 했는데 방에서 아무리 인센스향을 피우거나 페브리즈 같은 탈취제를 뿌려봐도 잠깐 퀴퀴한 냄새만 사라질 뿐이고, 은은하게 늘~~ 나는 향기로운 냄새가 그리워서 오랜만에 디퓨저를 골랐다. 토스 상품구매탭에 있길래 구경하고 구매했는데 내가 고른 디퓨저는 살림백서 디퓨저다.
디퓨저는 보통 블랙체리 향을 좋아한다. 블랙체리 향은 실패가 적고 향이 강해서
나처럼 향이 푸짐하게 방안 가득 메우는걸 좋아하는 헤비한 향 신봉러에게는 블랙체리가 딱이니깐.
하지만 살림백서 디퓨저를 먼저 구매한 사람들의 리뷰를 읽으니
블랙체리향이 좋긴 좋은데 긴가민가해서..
고심고심하다 비자림향을 골랐다.
박스부터 예쁘길래 한컷 찍어보았다 : )
안녕 새로운 살림백서 디퓨저야
한~두달간 잘 부탁해
비닐 포장으로 꽁꽁 싸매져 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종이로 안깨지게 고정되어 오니
그나마 지구한테 덜 미안하달까
500ml로 주문했다.
모두 비자림향
향은 정말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드는데
블랙체리나 코튼향 일랑일랑 숲속향 막
페브리즈에서 나는 향등
내가 좋아하는 향들, 맡은 향들 다 통들어봐도 처음 맡은 향인데
익숙하다.
처음맡은향인데 익숙한 느낌!!
딱 이 말이 정확하다.
가장 비슷한 것을 고르지만 생화를 샀을때 생화 꽃잎에 코를 갖다대면 나는 생화향이다.
스틱은 500ml 병 한개당 5개 들어있고 나무스틱이다.
나는 내 책상 한켠 이곳에 비치해두었다.
글을 적는건 비치 하고 일주일 정도 지난 후인데
처음보다는 향이 옅어져서
리드스틱을 첨엔 3개를 꽂았는데
현재는 5개 모두 꽂은 상태이다.
풍부한 향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렇게다 꽂아도 내 기준에서는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첫날 꽂은 직후처럼 향기가 방에 온통 다 퍼지진 않는데
그래도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방에 은은한 생화향이 난다.
싱싱한 꽃 몇송이를 깨끗한 물에 담궈서 화병에 놔두고
가까이서 맡는 그 생화향
어쨌든 리드 스틱은
처음부터 다 꽂지 말고
발향 정도를 보고 나중에 추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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