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보쌈은 생굴과 수육을 함께 쌈에 싸먹는 형태만 먹어보았는데, 내가 좋아하는 구운 삼겹살로는 굴과 안어울릴까? 싶어서 마트 장보는 동안 급히급히 찾아보았다. 검색해보니 게시글이 수육굴보쌈에 비해 현저하게 작지만 굴구이(=석화구이)와 함께 삼겹살을 파는 맛집이 분명 존재하기는 했다. 지금 당장 맛집을 찾아 갈수는 없으니 집에서 만들어먹기 궈궈.
가까운 마트에서
삼겹살을 사가지고
(국산도 맛있는데 이 마트는 보리먹인 삼겹살이라 이게 맛있더라구용)
굴도 세봉지 사서
집으로~~
삼겹살 먼저 굽굽해주고
김치와 오일, 소금간 조금 한 팽이버섯
마지막에 굴을 올렸다.
굴이 익어간다~~
노르스름~~
굴은 생으로 먹어도 맛있고
고기랑 함께 먹어도 맛있고 굴전으로 먹어도 맛있고 굴떡국 굴국밥
죄다 맛있는것...
쌈이니 쌈채소 필수
나는 상추를
짝꿍은 깻잎을 좋아한다
근데 막상 먹어보니
삼겹살+굴 이 둘의 조합이 최고였다.
쌈도 맛있었지만
별미 같은 느낌이었고
구운삼겹살과 노릇하게 살짝익힌 굴구이는
계속계속 먹을 수 있는 그런느낌?
결론은 과식..
소스도 처음먹어보니 뭐랑 잘 맞을 지 몰라서
간장소스, 스위트칠리소스, 쌈장까지 충분히 준비했는데
삼겹살에 살짝쿵 친 소금과
더불어 굴이 간을 해주기 때문에
소스가 필요없는 완성된 맛이었다.
다만 쌈을 먹을 때 마늘을 콕 찍어 올릴 쌈장 정도만 있으면 될 것 같다.
굴 리필이요~~
삼겹살과 굴
맛있게 구워서 먹었다.
처음 먹는 조합이었는데 성공해서 기쁘다
굴을 살짝 익힌 것 보다는
노르스름하게 제대로 익힌게 맛있었고
또 너무 익히면 굴이 수분이 다 빠져버리니
먹으면서 취향 조절하면 될 것 같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수육굴보쌈보다
삼겹살굴구이를 더 맛나게 먹었다.
겨울 지나가기전에
바쁘게바쁘게 내가 좋아하는 굴을 많이많이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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