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시간

삼겹살굴구이 - 구운 삼겹살로 굴보쌈 만들기

햅뻔 2023. 12. 8. 14:21

 

굴보쌈은 생굴과 수육을 함께 쌈에 싸먹는 형태만 먹어보았는데, 내가 좋아하는 구운 삼겹살로는 굴과 안어울릴까? 싶어서 마트 장보는 동안 급히급히 찾아보았다. 검색해보니 게시글이 수육굴보쌈에 비해 현저하게 작지만 굴구이(=석화구이)와 함께 삼겹살을 파는 맛집이 분명 존재하기는 했다. 지금 당장 맛집을 찾아 갈수는 없으니 집에서 만들어먹기 궈궈.

 

가까운 마트에서

삼겹살을 사가지고

(국산도 맛있는데 이 마트는 보리먹인 삼겹살이라 이게 맛있더라구용)

굴도 세봉지 사서

집으로~~

 

 

삼겹살 먼저 굽굽해주고

김치와 오일, 소금간 조금 한 팽이버섯

마지막에 굴을 올렸다.

 

굴이 익어간다~~

노르스름~~

굴은 생으로 먹어도 맛있고

고기랑 함께 먹어도 맛있고 굴전으로 먹어도 맛있고 굴떡국 굴국밥

죄다 맛있는것...

 

 

쌈이니 쌈채소 필수

나는 상추를

짝꿍은 깻잎을 좋아한다

 

 

근데 막상 먹어보니

삼겹살+굴 이 둘의 조합이 최고였다.

쌈도 맛있었지만

별미 같은 느낌이었고

구운삼겹살과 노릇하게 살짝익힌 굴구이는

계속계속 먹을 수 있는 그런느낌?

결론은 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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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도 처음먹어보니 뭐랑 잘 맞을 지 몰라서

간장소스, 스위트칠리소스, 쌈장까지 충분히 준비했는데

삼겹살에 살짝쿵 친 소금과

더불어 굴이 간을 해주기 때문에

소스가 필요없는 완성된 맛이었다.

다만 쌈을 먹을 때 마늘을 콕 찍어 올릴 쌈장 정도만 있으면 될 것 같다.

 

 

 

굴 리필이요~~

 

 

삼겹살과 굴

맛있게 구워서 먹었다.

처음 먹는 조합이었는데 성공해서 기쁘다

 

굴을 살짝 익힌 것 보다는

노르스름하게 제대로 익힌게 맛있었고

또 너무 익히면 굴이 수분이 다 빠져버리니

먹으면서 취향 조절하면 될 것 같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수육굴보쌈보다

삼겹살굴구이를 더 맛나게 먹었다.

겨울 지나가기전에

바쁘게바쁘게 내가 좋아하는 굴을 많이많이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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