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요리는 뚝딱 만들겠는데 반찬은 이것저것 만들어도 메인요리만큼 티가 안나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반찬은 그냥 사먹곤 해요. 반찬가게 반찬도 물가 사정에 따라 비싸지고 인터넷에서 가정식반찬을 택배 배송해 주는 업체로 몇번 광고를 본 반찬해결사에서 가정식반찬을 주문했습니다.
서울경기권은 새벽배송도 가능한 것 같았는데요.
제가 살고있는 곳은 지방이라
택배로 하루 전 반찬이 출발해요.
아이스팩이 녹은 후에 참고용으로 찍은 사진이라 녹아보이는데요.
쌀쌀한 날씨라서인지 아이스팩 꽤 큰 사이즈 한 개가
아주 약간만 녹은 채로 배송이 되었어요.
배송 만족합니다
반찬 해결사 구성은
매일매일 메뉴는 다르지만 구성은 비슷했는데요.
국 한 개, 메인반찬 한 개,
기본 반찬 세 개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카레 라던지 돈까스 라던지
이런 메뉴가 들어가있을때는
유동적으로
반찬이 소스 등으로 대체되는 것 같더라구요
반찬통 사이즈는 생각보다 얇았어요~
반찬해결사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 한
첫 주문이라 볶음 고추장도 받았답니다. (네이x는 안되는듯)
참치와 야채 넣고 비벼먹으니
은근 맛도리였어요.
삼각김밥 가운데 넉넉하게 넣고
삼각김밥 만들어 먹으니
전주비빔 느낌도 나더라구요.
국은 요래요~
밖에 빼놨다가 끓이려고 하다보니
물기가 좀 맺혔네요..ㅎㅎ
제가 주문한 날의 국은
장국이라 그런지
건더기가 별로 없었어요
메인이 돼지갈비찜인 날짜라 국은 간단하게 한 날 같더라구요.
김치찌개라던지 국이 더 돋보이는 날짜(?)는 건더기가 많겠죠?
어쨌든 건더기를 좋아하는 취향이라
집에 있는 팽이버섯 좀 넣고 끓여먹었습니다.
국그릇에 두 번 담고 국물이 좀 남았어요.
전체 반찬류 국류 양은
3인분이라더니 맞나봐요.
다음번에 장국 말고 그냥 국일 때 주문해봐야 알겠어요.
사실상 오늘의 주인공인 반찬들
제가 집에서 요리를 많이해서인지
국은 뚝딱 해먹고
반찬들이 늘 좀 부족하다 싶은 차라
국보다 반찬이 더 궁금했는데요~
반찬해결사 반찬들은
전체적으로 알맞은 양이 들어있더라구요.
모든 가정식반찬이 전자렌지 용기에 담겨있어서
데우기 편했어요
다만
'젓갈같은건 그냥 통에 담아도 될텐데,
전자렌지 용기 비쌀텐데.'
라고 생각하며 혼자 오지랖을 ㅎㅎ
통일하는게 편하다던지
담을 때 실수가 적다던지 뭐 이유가 있겠죠?
반찬들은 모두 짜지 않고
들깨 버섯도 꽤나 맛있더라구요
3인분이라고 했는데 제가 봤을땐
메인반찬은 2인 정도고
나머지 반찬은 2~3인 정도?
젓갈에는 땡초와 함께 먹는게 좋아서
따로 땡초는 다져 넣었어요
들깨버섯볶음 이거 은근 맛도리
버섯 한번씩 볶아서 반찬 만드는데
만들때 들깨가루 좀 넣어도 되겠다 싶었어요.
들깨가루 넣은 음식 원래 안먹는데 말이죠
이건 맛있더라구요
한번씩 식단표에
색다른 반찬 있을때 주문해서 먹으면
요리 스펙트럼도 넓어질 것 같더라구요?
맨날 먹는것만 먹으면 뇌가 늙는다는걸 어디 책에서 봐가지고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좋아요
갈비찜은 해먹는양이랑
어쩔수 없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지요~
집에선 돼지갈비찜 만들면 한솥을 해먹으니 ㅎㅎ
밥이랑 함께 한끼 해결할 정도로는 됐어요
혈당스파이크 방지용인 양배추샐러드와
병아리콩밥만 제가 담은거고
나머지는 반찬해결사가 차려준 밥상입니다
제법 먹을만 해 보이죠?
솔직한 감상으로는
반찬 영 없다 싶을 때 한 번씩 주문해 먹을 것 같아요
막 혜자스러운 건 아닌 것 같아서 자주는 안먹을 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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