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신나게 타고 예전에 지나가다가 본 손짜장 집까지 가보기로 했다.
두 번 정도는 가다가 돌아왔고, 세번 째때 비룡손짜장까지 도착하는데 성공.
정관에서 장안까지 ㅡ나에게는ㅡ 긴 자전거 여정으로 비룡 손짜장 집에 도착했다.
매장이 넓은 편.
짬뽕vs짜장파 중 나는 극 짜장파이므로,
게다가 간판명이 손짜장이므로 (간판명=대표메뉴 공식은 늘 옳다.)
고민없이 짜장면 주문.
주문 후 주방장님이 손으로 면을 막 만드시는데,
신기했지만 눈으로만 보고 찍진 못했다.
아직까지 옛날 면 치대는 수타방식으로 하는 곳이 있구나.
음식에 진심인 나로서는 감동이었다.
그리고 짜장면에 오이토핑이라니. 넘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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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짜장면 특유의 면 질감과 면 자체에서 나오는 따뜻함이 있다.
진짜 수타일 줄은 기대 안했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자극적인 맛있음이 아니라 반가운 맛있음.
그리고 함께 시킨 군만두. 군만두는 주문하면 바로 튀겨주셔서 따끈따끈하다.
-그리고 식사 중에 전화 내용을 잠시 들어보니
배달은 안되고 매장 식사 혹은 포장만 되는 것 같았다-
손글씨로 적은 매장용 미니메뉴도 보인다.
다음엔 탕수육에도 도전해보기로.
싹싹 긁어먹은 옛날 손짜장.
왠지 그리운 맛이라 한 번씩 갈 것 같다.
자전거로는 내 체력 한계가 있어 다음 번에는 차타고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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