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백종원 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다 방문했어요
저희가 방문했던 건 일요일!
백종원 축제 통영 어부장터 마지막날입니다
서피랑 쪽으로 잡은 숙소 앞에 주차 하고
버스를 타고 축제장소로 향했어요
아무래도 차가 밀릴 것 같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천천히천천히 가는 차들을 바라보며
우리가 옳았단 걸 깨달았죠!
따끈따끈한 오전 방문후기에
입구 대기줄만 한시간이라는 말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입구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부랴부랴 출발했는데
늦잠꾸러기들이라
3시 거의 다 되어 도착해서 그런가봐요~
파란 바구니 들고 축제 장소로 출발
설렌다~
테이블에 사람이 꽉꽉 차있더라구요
음식 먼저 주문하고 들고 다니다가
두자리 빈 곳 찾아서 앉았어요
오랜만에 사람구경 제대로 했네요~
아직은 그래도 바이러스가 무섭지만
그래도 즐겁고 훈훈한 사람구경
다만 어부축제 첫째날 둘째날에는 비가 온 것 같던데
이야.. 그건 좀 힘들겠다 싶은..
거의 모든 부스가 줄이 쭉쭉 길게 늘어서 있고
기대했던 바베큐는 이미 마감되었고ㅠ
다른 부스들도 마감 후 5시에 다시 오픈한대서
그나마 주문 가능했던 비빔국수를 나눠먹으며
배고파서 아우성치는 배를 달래기로 했어요
막걸리 파는 곳에서 백걸리 한 병 사서
비빔국수를 사이좋게 나눠먹은~~
백걸리는 우유맛이 나는
부드러운 막걸리였어요
5시가 되자
방문목적이기도 했던
이미 백종원유튜브로 보고 넘넘 궁금했던!
멸치 파스타 쪽으로 가서 줄을 섰어요
와~ 줄 별로 없다 하고 신나서 기다리는데
잘못 본 거더라구요
두번 꺾은 기다란 공항 줄이 앞에 ㅎㅎㅎ
그래도 줄이 빨리빨리 줄어서 40분 쫌 안되게 기다려서 받은것 같아요
미리 삶아놓은 면 휘릭휘릭 준비해서
속도가 붙는 것 같더라구요
짝꿍은 굴전파는 곳으로 가서
따로 줄을 섰어요
함께 온 사람과 따로따로 줄을 서야
두가지 메뉴라도 먹겠더라구요
통영의 대표인 굴과 멸치네요
굴전 두 개와 멸치파스타로 ~~
본격적인 어부장터 축제 식사를!
동피랑 페일에일을 마시면서 함께 먹었어요
이거 향 좋고 맛있더라구요
제가 에일 쪽이 '호'라서 일까요
메뉴 하나 더 기다릴까?
연돈사장님이 직접 튀기는 볼카츠에 줄을 서볼까?
그러다가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고
한 번 줄 선것으로 충분할 것 같아서
통영시장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축제 마지막날이라 안내하시는 분도 있고
저는 재밌게 구경했는데
인기가 있는 만큼 직원들이 더 와서
먹는 줄 기다리는 시간을
조금만 줄여주었으면 좋았겠다 싶더라구요
적당히 기다리는 건 축제의 맛이라 좋지만요
통영 서호시장 회특화거리는 저녁에도 열더라구요
구경하고 저녁거리 사기 좋았어요
시장 구경도 재미가 쏠쏠 했구요
저녁에 먹을거리도 편하게 살 수 있었어요
참고로 저는 닭강정과 회무침을 구매해서
저녁에 한 잔 더 했다죠 ㅎㅎ
닭강정이 바삭하니 생각보다 맛있었던!
불이 곳곳에 켜져 있는 야간 산책로
서피랑에 산책로가 잘 되있더라구요
작은 동산 하나가 산책로에요!ㅎㅎ
조명때문에 공원인가 싶었는데
낮에 보니 정말 푸릇푸릇한 동산이더라구요
천천히 걸으며 서피랑에서 멋진 야경도 볼 수 있었어요
안동 등 먼 곳에서 백종원축제 할 때는 다녀온 사람들 후기만 읽고
갈 엄두가 안났었는데
집 가까운 곳에 축제 한다고 해서 겸사겸사 다녀온 통영이지만
오랜만에 방문한 통영은
즐거웠던 통영 여행으로 남았습니다
백종원 축제
요쪽 지역에도
이렇게 한번씩 진행해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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