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다녀온

선운사 템플스테이에 다녀오다 참여형 프로그램

햅뻔 2025. 4. 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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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템플스테이에 다녀왔습니다.

템플스테이가 뭔지

귀로 눈으로 접해본 지는 꽤 됐지만 

직접 가본건 처음이라

선운사 가기 전부터 템플스테이에 대한 기대로

두근두근했어요.

 

종교를 떠나서 저는 절에 방문하면

마음이 편안하면서 차분해지더라구요

가까운 절에 한번씩

산책겸 방문하곤 했는데

절에서 일박을 하는건 처음이었습니다.

 

 

선운사 템플스테이

 

선운사는 대구에 있어서

사는곳과 많이 가깝지는 않았지만

웹페이지에 소개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구성도 좋아보이고,

선운사 간 김에

오랜만에 팔공산도 구경할 수 있겠다싶어

선운사 템플스테이로 정했어요.

 

 

<선운사 주차장>

 

선운사 주차장
선운사 주차장

 

선운사 주차장까지 혹시

구부렁 산길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도로는 잘 닦여있었어요.

주차장 들어서는 입구가 좁다고

하루전에 안내 문자에 적혀있어서

더욱 주의했는데요

안내에 따라 조심하면 별 문제없는

도로입니다.

 

 

<템플스테이 예약>

템플스테이 예약은

템플스테이 총괄 운영하는

템플스테이 사이트에서

직접 진행했어요.

 

 

https://www.templestay.com/

 

템플스테이 | 나를 위한 행복 여행

내면의 평화를 찾는 불교 문화와 자연 체험 템플스테이는 절에서 일정 기간 동안 불교 문화와 생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07. 연등 및 염주만들기

www.templest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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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따라

사는곳과 가까운 사찰 위주로

검색해볼 수도 있고

절에 따라 진행하는

프로그램 구성도 친절하게 적혀있어서

사이트만 참고해서

예약해도 될 정도더라구요.

 

 

선운사 템플스테이

 

선운사에 도착하자 마자

한 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뷰가 끝내줘서

이미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선운사 템플스테이

 

 

선운사 템플스테이

 

 

선운사 템플스테이선운사 템플스테이

 

 

시간맞춰 도착해서

입구에서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불교신문도 비치되어 있고

간단한 차나 주전부리도 있었어요

 

법당 입구에서 쭈뼛쭈뼛 서있으면

밝은 느낌의 보살님이

숙소로 안내해주세요.

 

 

 

 

<선운사 템플스테이 숙소>

 

선운사 템플스테이

 

 

예민에 둘째가라면 서러운 성격이라

일부러 덜 복작복작할 것 같은

평일에 갔는데요~

다행스럽게도 한적했습니다.

 

 

방배정은 성별에 따라 혼숙은 안되구요

마침 화요일에 방문해서 사람이 없어가지구

혼자 방을 썼는데

인원이 많으면 같은 성별끼리

방을 함께 쓴다고 해요~

 

 

선운사 템플스테이 숙소

 

 

 

내부에서 바라본 산이예요

프로그램 참여 안하고 힐링형으로 선택해서

창밖만 바라보고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템플스테이 예약할때

참여형/ 자율형 구분해서 예약을 받더라구요.

 

저는 참여형으로 진행해서

모든 프로그램을 참여하는 형태였고,

 

자율형은 자율적으로,

원하는 프로그램만 참여하면 된다고 합니다.

 

 

선운사 숙소

 

 

선운사 템플스테이선운사 템플스테이

 

 

 

방 안내해주실때 

갈아입을 법복과 함께

베개피도 함께 주시더라구요.

기분 좋아져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뽀송한 베개피.

 

선운사 템플스테이

 

선운사 템플스테이

 

 

숙소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화장실 다 깔끔하게 갖춰져 있구요.

저는 따로 다 챙겨갔는데

화장실에

치약이랑 샴푸도 있더라구요.

 

 

 

 

선운사 템플스테이선운사 템플스테이

 

 

 

 

 

선운사 템플스테이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안내해주시는 시간에 맞춰 내려가서

스님께 인사부터 드렸어요.

스님께서 템플스테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간단한 안내를 해주시고,

불교에서

절하는 방법도 가르쳐주셨어요.

 

스님과 함께계신 보살님께서

선운사와 불교에 대한 이야기를

선운사 주변을 거닐면서

안내도 하실겸 해주셨구요.

 

불교에 대한 이야기는

깊은 종교적 주제가 아니라

누구나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 정도로 가볍게 해주셔서

부담 없었구요.

 

잔잔한 대화에 

마음이 따뜻해져서 울컥해지기도 했네요.

나도 모르게 내가 좀 지쳐있었구나

깨닫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선운사 템플스테이 식사>

 

선운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기도드리는 스님과 함께

기도도 드리고 절도 (많이) 했습니다.

카메라가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스님이나 내부 절 사진은 패스하고

눈으로만 담았습니다.

 

 

이제 

기대하고 기다렸던

식사 시간인데요

뼛속까지 속세 사람이라서

식사가 궁금했어요.

 

집밥 너~무 좋아하고

십여 년전에 부처님오신날

절에서 먹었던 비빔밥이

너~무 맛있었던 기억때문에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선운사 템플스테이

 

 

역시나

너~무 맛있습니다.

절 음식이

제 입맛에 맞는 것 같아요. ^^;

 

 

 

선운사 템플스테이 식사

 

요거는 담날 아침으로 먹었던 건데요

역시나 너~무 맛있었답니다.

 

 

선운사 템플스테이 공양

 

 

담날은 밥 퍼온거 다 먹고

조금 더 퍼와서

비빔밥으로도

먹었는데 

입맛에 맞으니 계속 들어가네요..

절까지 와서 과식이라니

비움이 중요한데 말이죠.

전 여기 계속 있다간

살 많이 찌겠어요

 

 

선운사 갓바위

선운사 템플스테이

 


선운사는 팔공산 갓바위가 유명합니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첫날 저녁 마지막 일정이

갓바위 참배 시간으로 정해져있어요.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다녀오면 된다고 해서

언제갈까 고민하다

야경이 좋다고 해서

좀 늦은 시간에 출발했어요.

 

해지기 전에 출발해도

내려올때는 이미 해가 져있을거라서

너무 늦은 시간은 좀 그렇구요.

갓바위

 

저는 지팡이 넣는 함,

이런걸 보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갓바위 야경

 

갓바위 정상에서 내려다본 산입니다.

가는길 생각보다 험난해서

중간에 포기할 뻔 했습니다.

운동 부족을 여실히 깨달았습니다.

 

천천히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저는 한 40분 걸린것 같습니다.

가다가 몇 번을 쉬었는지 몰라요.

 

그래도 약골인 제가 정상에 도착했으니

여러분도 할수있으실겁니다..

 

 

유리광전

 

도착해서

유리광전도 들어가서

구경해보구요

들어가면

정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의

소망과 사연이 있어요.

 

갓바위 소원 비는 곳

 

 

 

팔공산 갓바위

 

 

소원을 꼭 하나 들어준다는 곳에서

절도 했어요.

천년을 한 곳에 있는 큰 석상을 보니

엄청 웅장하더라구요

게다가

절은 기운이 좋은 곳을

고르고 골라 지었기 때문에

장소 자체가 명당이라고 하셨던

스님의 말이 무언지 알것 같았어요.

 

팔공산 갓바위 카페

 

갓바위 정상에 카페도 있었는데요

들르진 않았어요

 

갓바위 야경

 

 

갓바위 야간산행

 

 

갓바위 정상에서 

내려오는 건 

올라가는 것 보다 엄청 수월했지만

혹시나 넘어질까,

다리에 무리갈까,

더 신경써서

조심조심 내려왔습니다.

 

많이 늦은 시간도 아닌데

산이라 빨리 해가 져요.

어두컴컴합니다.

중간중간 조명이 많이 있어서

실제로는 걸을만 해요.

 

 

 

템플스테이 준비물

 

밤이 되자,

빵 가져가길 천만 다행!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절의 하루는 빨리 끝나는데

평소 빨리 자던 사람이 아니라서

잠은 안오고

배가 엄청 고프더라구요.

(그렇게 과식을 했는데 말이죠)

 

혹시나 챙겨갔던

빵과 과자가 저를 살렸습니다.

 

 

선운사 템플스테이 스님과의 차담

 

다음날 새벽부터 일어나

첫 프로그램인 기도에 참여하고

108배를 하고..(엄청 힘들더라구요)

스님과의 차담을 가졌습니다.

내밀하게 속내를 털어놓는 성격이 아니라서

거의 듣기만 했지만

충만한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선운사 템플스테이



 

숙소도 좋고

공간도 좋고

사람들도 좋고

오랜만의 등산인 갓바위 산행도 좋았구요.

도가니가 걱정되던 처음해 본 108배도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기분좋게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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