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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다녀온

대운산자연휴양림 49번 데크 양산 캠핑장과 캠핑요리

by 햅뻔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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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쯤 다녀온 올해 가을 첫캠핑은 대운산자연휴양림이다. 대운산자연휴양림은 양산에 있어서 현재 머무는 부산과 아주 가까운 양산 캠핑장이라 방문 계획은 늘 있었지만 막상 다른 곳 간다고 안가서 이번에 처음 방문하는 곳이다. 캠핑장에 도착하자 마자 대운산자연휴양림 방문자 안내소에 먼저 들렀다. 

주차비 정산은 현장에서 따로 한다. 평일 기준 1박 1만원 착한 가격에 주차비 3천원 현장결제, 종량제 봉투 구입. 이렇게 가격도 착하고 뷰도 좋아서 그렇게~~ 휴양림 캠핑장 예약이 빡시다던데, 내가 예약했을 때는 자리가 텅텅 남아돌아서 의아했다.

유의사항은 딴 건 없고 불피우면 안된다는 것(이건 미리 확인 했어서 OK), 기본 매너와 퇴실시간 정도 숙지하면 될 것 같다. 야영데크 기준 입실 오후 1시 이후 퇴실 오전 11시까지.

 

 

 

우리가 머문 곳은 49번 데크. 주차장에서 짐들고 조금 내려가야 한다. 주차장이 군데군데 있었고 우리가 머문 곳의 주차장에는 주차장과 가까운 데크가 57번부터 시작됐다.

데크 옆에 각 개별 테이블이 있어서 좋아보였다. 막상 이용은 안했지만.

 

뷰는 다 이뻐서 짐이 많다면 배치도를 참고해서 주차장과 가까운 곳으로 하면 될 것 같다. 우리는 단촐해서 괜찮았다.

 

49번 데크에 앉았을때의 뷰

 

 

49번 데크에 앉았을때의 풍경

참고삼아 앉아서

주위 풍경을 찍어봤다.

 

 

 

도착하자 마자 사발 커피 한잔 하고

 

 

 

 

점심을 거르고 출발해서 어정쩡한 시간에 시장해서 포장해온 스시와 떡을 일단 먹었다. 

앉아서 도토리 껍질도 구경했다. 나는 저게 뭔가 밤인가 하고 봤는데 굴러다니는 도토리에 넣어봤더니 꼭 맞았다. 도토리 껍질? 도토리 옷? 이었다. 귀여워라. 

배를 채웠으니 한 바퀴 돌아봤다. 산책로처럼 되어있어서 구경하기 좋았다. 토끼도 있었고. 토끼가 사람이 오니 먹을 걸 달라는 듯이 다 모여들었다. 나는 먹을 걸 가지고 있지 않아서 미안했으나, 곧 꼬마손님이 와서 잔뜩 주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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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과 가까운 데크자리도 있었는데 좋아보였다. 우리는 산책하다 손만 담궈보았다. 물이 깨끗하고 안에 송사리 같은 것도 살아돌아다녀서 반가웠다. 우리 자리와 뷰도 마음에 들었지만 산책로도 넘 마음에 들었다. 마음을 깨끗한 공기로 빡빡 씻는 기분. (물가뷰는 25번데크와 그 주변데크들. 다음 여름때 물가뷰로 해볼까? 하고 번호를 기억해둠)

각 데크마다 비치되어 있는 소화기. 안전을 중시해서 일단 가면 소화기 위치를 알아둔다. 조심할 거지만 혹시 모르니까.

 

 

드디어 캠핑의 꽃 저녁 시간.

오늘 메뉴는 오뎅꼬지&물떡꼬지

 

 

엄청나게 먹었다. 좀 불린 오뎅을 좋아해서 한 개 먹어보고 가스렌지 텀 빌 때마다 계~속 끓여서 퉁퉁 분 오뎅 먹방. 단, 오뎅이 불면서 몸집이 커지는 바람에 물이 금방 넘치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새송이버터구이.

이건 유투브 보고 오오~하면서 따라하려고 준비해갔는데, 막상 먹어보니 고기기름에 구운 새송이가 내 입맛에는 더 맞았다. 새송이버터구이는 좀 뭐랄까 고급진 너낌?

나는 정교한 칼집을 잘 못해서 짝꿍이 했다. 요리과정도 버터를 계속 새송이에 부어줘야 해서 섬세함이 필요했다.

어쨌든 그래도 완성하고 보니 제법 그럴싸한 요리 탄생.

요리가 생긴게 낭만적이다.

 

 

 

그리고 목살구이와 콘치즈.

역시 고기가 가장 맛있었나보다.

굽자마자 먹어서 사진이 없다.

 

 

역시 사진에 없지만 치킨텐더 샐러드(뭔가 풀을 옆에 둬야 건강도 추가하는 느낌으로 산 완제품)와

라면 추가.

먹으러 간 캠핑 답게 계속~ 먹어서 뭔가, 포동포동해져서 돌아왔다.

먹캠핑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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