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배달음식에도 잘 어울리는 주류가 와인인 것 같아요. 오늘 와인 리뷰로 적어볼 와인은 치킨과 함께 한 와인으로 코스타베라 카비넷 쇼비뇽입니다. 냉장고에 늘 구비해두는 맥주가 똑 떨어지기도 했고 치킨에도 잘 어울리는게 와인 아니지 않아? 라는 말과 함께 치킨과 와인을 함께 하기로 했어요. 치킨과 함께 한 와인인 코스타베라 카비넷 쇼비뇽은 식자재 마트에서 구매한 칠레 레드와인입니다.
수묵화 같은 느낌의 상품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감을 그냥 흩뿌려 놓은 것 같은데 자세히 보면 나뭇가지로 보이는 저런 디자인이 요즘엔 흔한데도 좋더라구요.
오늘 와인과 함께한 치킨은 처갓집 반반치킨입니다.
울동네 처갓집 양념치킨 사장님, 오버쿡은 지양해주세요.
짝꿍이 좋아하는 부들살은 어떻게 튀겨도 맛있지만
제가 좋아하는 가슴살은 조금만 더 튀겨도 맛이 없답니다 ㅠㅠ
(하지만 다 해치움)
영화 한 편 보면서 순삭. 누가 와인은 조금씩 먹는 거라는데, 저는 한 병 개봉하면 그냥 그날 다 해치?워요.
코스타베라 카비넷 쇼비뇽은 식자재마트 와인입점 행사로 구매한 와인입니다. 행사가로 구매했는데 1만원대였어요. 와인색은 밝은 편이며 맑은 루비색에 가까워 보입니다. 신 맛이 생각보다 있고, 단맛이 거의 없어요. 그리고 레드와인만의 기분 좋은 떫은 맛이 단맛이 없는 와인에 비하면 많지 않아요. 그리고 신기하게 탄닌감은 별로 없는데 무게감은 있어요.
단맛과 떫은 맛이 거의 없고 와인 마실 때 느낌 중 저 멀리 어딘가 조그맣게 기름진 맛이 섞여 있어서 고기도 좋지만 과일이나 샐러드가 섞인 요리들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레드와인이었습니다.
코스타베라 카비넷 쇼비뇽 총평
*와인에 대한 지식은 없으니 개인적인 느낌으로 적습니다. 술을 참 좋아해서 어떤 종류의 술이든 많이 마십니다.
단맛 1 (단맛이 거의 없었습니다.)
상큼함 3 (레드와인 치고는 신맛이 강한데, 레몬의 신맛이 아니라 신맛이 나는 사탕을 먹을 때의 그 신맛 같아요. 단맛은 없는데 이상하죠. 네, 사탕의 신맛입니다.)
바디감 2.5 (그렇게 세밀히 따질 순 없지만 제 마음의 바디감 점수가 2보단 크고 3보단 작은 것 같아요. 목을 넘길 때 무게감은 조금 느껴지는데 탄닌감은 거의 없습니다. 무게감과 탄닌감은 함께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그래도 질리는 맛이 아니라 잘 넘어가서 다 마실 때쯤엔 똑같은 와인 한 병 더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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