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해먹기 제일 힘든 음식을 손에 꼽자면 생선구이가 들어간다. 손질도 어렵고 손질이 되어있다 하더라도 생선구이 조그만거 하나 한다고 집에 온갖 기름과 냄새 때문에 생선구이는 밖에서 먹는 편이다. 그리고 사실 밖에서도 생선보다는 고기를 먹는 편이라 정관에서 나름 생선구이 맛집으로 유명해보이는 어구이를 정관살이 6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야 '첫' 방문했다. 평일 저녁 시간에 방문했는데, 딱 마침 내 앞에서 자리가 꽉 차버려서 기다려야 했다. 그래도 좌석 회전율이 빨라서 기다릴 만 했다. 한창 저녁시간이 아닌 좀 일찍 갔는데도 사람이 많은걸 보니 맛집인가! 원래 둘다 찌개 정식을 먹으려 했는데, 어떤 분이 드시는 걸 흘끔 보다가 시킨 제육볶음정식. 이게 더 맛있었다. 불향이 나는 제육볶음에 된장과 쌈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