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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정관 생선구이 맛집 어구이 백반

집에서 해먹기 제일 힘든 음식을 손에 꼽자면 생선구이가 들어간다. 손질도 어렵고 손질이 되어있다 하더라도 생선구이 조그만거 하나 한다고 집에 온갖 기름과 냄새 때문에 생선구이는 밖에서 먹는 편이다. 그리고 사실 밖에서도 생선보다는 고기를 먹는 편이라 정관에서 나름 생선구이 맛집으로 유명해보이는 어구이를 정관살이 6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야 '첫' 방문했다. 평일 저녁 시간에 방문했는데, 딱 마침 내 앞에서 자리가 꽉 차버려서 기다려야 했다. 그래도 좌석 회전율이 빨라서 기다릴 만 했다. 한창 저녁시간이 아닌 좀 일찍 갔는데도 사람이 많은걸 보니 맛집인가! 원래 둘다 찌개 정식을 먹으려 했는데, 어떤 분이 드시는 걸 흘끔 보다가 시킨 제육볶음정식. 이게 더 맛있었다. 불향이 나는 제육볶음에 된장과 쌈까지 ..

먹고 2022.10.12

대운산자연휴양림 49번 데크 양산 캠핑장과 캠핑요리

9월 중순쯤 다녀온 올해 가을 첫캠핑은 대운산자연휴양림이다. 대운산자연휴양림은 양산에 있어서 현재 머무는 부산과 아주 가까운 양산 캠핑장이라 방문 계획은 늘 있었지만 막상 다른 곳 간다고 안가서 이번에 처음 방문하는 곳이다. 캠핑장에 도착하자 마자 대운산자연휴양림 방문자 안내소에 먼저 들렀다. 주차비 정산은 현장에서 따로 한다. 평일 기준 1박 1만원 착한 가격에 주차비 3천원 현장결제, 종량제 봉투 구입. 이렇게 가격도 착하고 뷰도 좋아서 그렇게~~ 휴양림 캠핑장 예약이 빡시다던데, 내가 예약했을 때는 자리가 텅텅 남아돌아서 의아했다. 유의사항은 딴 건 없고 불피우면 안된다는 것(이건 미리 확인 했어서 OK), 기본 매너와 퇴실시간 정도 숙지하면 될 것 같다. 야영데크 기준 입실 오후 1시 이후 퇴실 ..

속시원한 생맥 한잔 정관 맥주공장

정관에 생긴지 좀 된 맥주공장 처음 생겼을 때부터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운동겸 산책으로 마실나간 날 즉흥으로 방문했다. 생맥주 한 잔 먹기 딱 좋은 어둑어둑해진 밤시간. 맥주공장에 들어서자마자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생맥주 부터 주문하고 메뉴 가격대가 착하다. 만원대 안쪽으로 메뉴들이 많고 다양하다. 이른 저녁을 먹어서 출출한 김에 안주는 순살치킨-양파크림으로 주문했다. 양파가 같이 나오는 줄 알았는데 양파크림소스만 나오고 양파는 없다. 양파를 조금이라도 넣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맛은 훌륭했다. 몰랑몰랑한 맛있는 술집 가라아게 치킨맛. 소스맛도 아는맛. 좋았고.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었고, 안쪽에도 꽤 많은 테이블. 맥주 한 잔을 더 하고 싶어서 추가 주문한 염통꼬지. 이것도 금방 나옴. 염통도 ..

먹고 2022.10.10

양산 대운산자연휴양림 주변 식당 아침으로 콩나물국밥

양산에 있는 캠핑장 대운산자연휴양림에서 행복한 일박을 한 후 주변 식당을 서치하다 아침으로 선택한(아점인가?) 전주콩나물국밥집이다. 캠핑장에서 풍기는 김치찌개 냄새에 "나도 다음번에는 꼭 아침을 해먹어야지" 했지만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이라 담날 부랴부랴 공기만 맡고 정리하기 바쁘다. 또 아점으로 맛있는 식당을 찾아가는 재미도 좋고. 가격이 착하고 대운산자연휴양림이랑도 나름 차로 가까워서 선택한 전주명가옥 콩나물국밥집. 콩나물국밥 말고 다른 메뉴가 많아서 선택한 이유도 있다. 메뉴가 엄청 많고, 가격도 착해서 손님도 많은 것 같았다. 어딜가나 맛있는메뉴1 순두부 어딜가나 맛있는메뉴2 콩나물국밥 콩나물국밥은 부글부글 하면서 나와서 뜨거운게 딱 내스타일이었지만 밥이 너무 많아서 금방 식어버리는게 야속하다. 실..

먹고 2022.10.10

기장 장안 비룡손짜장 수타 방식 수제 짜장면집

자전거를 신나게 타고 예전에 지나가다가 본 손짜장 집까지 가보기로 했다. 두 번 정도는 가다가 돌아왔고, 세번 째때 비룡손짜장까지 도착하는데 성공. 정관에서 장안까지 ㅡ나에게는ㅡ 긴 자전거 여정으로 비룡 손짜장 집에 도착했다. 매장이 넓은 편. 짬뽕vs짜장파 중 나는 극 짜장파이므로, 게다가 간판명이 손짜장이므로 (간판명=대표메뉴 공식은 늘 옳다.) 고민없이 짜장면 주문. 주문 후 주방장님이 손으로 면을 막 만드시는데, 신기했지만 눈으로만 보고 찍진 못했다. 아직까지 옛날 면 치대는 수타방식으로 하는 곳이 있구나. 음식에 진심인 나로서는 감동이었다. 그리고 짜장면에 오이토핑이라니. 넘좋음. 수타짜장면 특유의 면 질감과 면 자체에서 나오는 따뜻함이 있다. 진짜 수타일 줄은 기대 안했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

먹고 2022.09.13

청도 프로방스 불빛축제 카라반 숙소 이용 후기

긴 여행 일정을 뒤로 하고 마지막 향한 곳은 바베큐 파티를 위한 펜션이었다. 어떤 지역으로 갈까 즉흥으로 고민하다가 언젠가 불빛축제가 예뻤던 청도 프로방스를 생각해내고, 청도 프로방스 펜션을 검색하다 생전 처음 카라반에 머물러보기로 했다. 예쁜 자동차에서의 숙박이라니, 언젠가 한번쯤 해보고 싶었던 카라반을 청도에서 실행하다니. 가는길에 청도 프로방스 불꽃축제 펜션으로 잘못 찾아가는 잠깐의 헤프닝이 있었다. 아무래도 청도 프로방스가 아름다운 곳이다 보니, 청도 프로방스 주변에 있는 숙소는 청도 불빛축제의 이름을 본따 지은 곳이 많아서 그런듯 했다. 우리가 머문 곳은 '불빛축제'라는 곳이고, 헷갈려서 잘못 간 주변 숙소는 '불꽃축제' 라는 이름이었으니 헷갈릴 만도 했다. 네비가 안내한 곳에 어디에도 카라반 ..

경북 영천 가볼만한 곳 별별미술마을(가래실문화마을) 벽화마을 시안미술관 볼거리

경북 영천은 별이 잘 보이기로 유명한 곳이다. 별, 말그대로 하늘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별 말이다. 불금에 즉흥적으로 잡으려 해서인지 자리가 없어서 별이 보인다는 숙소는 가지 못했지만 영천이라는 도시가 마음에 들어 일단은 발을 디뎌봐야겠다는 생각에 영천 가볼만한 곳이라도 볼거리를 눈에 담아가기로 했다. 그리하여 정한 여행 코스는 영천에 있는 시안미술관과 가래실문화마을이었다. 가래실문화마을은 마을 전체를 벽화로 꾸며놓은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영천 가볼만한 곳으로 손꼽히기에 충분한 곳. 벽화 뿐만이 아니라 조형물도 중간에 있어서 잘 꾸며진 아기자기한 별별미술마을은 내게 좋은 느낌을 주었다. 게다가 미술관과 벽화마을이 한 곳에 붙어있어 관광하기에도 좋았다. 넓은 미술관에 주차해놓고 찬찬히 미술관을 감상한 뒤 벽..

정관 촌국수 냉국수가 맛있는 국수 맛집

부산 정관은 신도시라 새로 생기는 식당이 많다는 장점 대신에 오래된 식당 맛집 찾기가 어렵다. 그만큼 만나면 반갑다. 정관 촌국수는 삼사년 전쯤 따뜻한 촌국수를 먹으러 갔을 때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아서 다신 안갔던 곳인데 갑자기 냉국수가 먹고 싶어서 찾다가 다시 들른 곳이다. 정관 촌국수, 냉국수 비주얼이 너무 좋음/ 반찬으로 나오는 깍두기도 맛남. 그리고 저 빨간 가루가 매운 고춧가루인데 조금 넣으면 깔끔하고 맵쌉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떡볶이 같은거 외에는 매운 것 싫어해서 패스. 카드가 안되는 가게라서 현금 들고가시거나 아니면 계좌이체 가능. (현금만 받기에는 국수 가격대가 좀 있지 않나 이런 의문은 들지만) 냉국수가 워낙 맛있어서 여름 내 자주 들를 것 같다. 따뜻한 촌국수는 맛..

먹고 2022.07.27